제목
[주인 찾기 프로젝트] 제안하기
등록일
19-01-23 18:54:18


쭈뼛 쭈뼛..


"저.. 뭐 하나 여쭤봐도 되나요?"


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중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주민분들 사이에 들어가기란 쉽지 않습니다.


아는 얼굴, 인사하는 사이래두 아직은 그 사이에 들어가기는 부담스러움이 있었나봅니다.


그러나 주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말을 건내봅니다.


"다름이 아니라, 마을 카페가 주민 공간이잖아요. 그런데 지금까지는 주민분들이 활용하시기에는 어려움이 있었던 것 같아서 이웃과 어울리는데 더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주민 분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까하는데.. 함께 참여해주실 수 있을까요?"


담당자는 준비한 제안할 꺼리를 열심히 설명했습니다. 이때, 주민 시니어 바리스타로 활동하고 계신 남규선 바리스타님이 자리에 스윽 함께 앉습니다.


"리 주민들이 공간의 운영자로 활동하고, 의견내면 더 좋지 않겠어 ? 내가 생각해본건데 예를들어 카페 문닫는 시간 이후에 아이들 공부방을 한다던지, 생일파티를 한다던지 의견을 내면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지 않겠어?"


바리스타님의 추가 설명을 들으니 주민들은 이제 조금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표정이셨습니다. 본격적으로 자리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.


"저는 늘 독서모임을 하고 싶었는데 관양도서관에서 진행하는거는 시간대가 안맞아서 계속 못하고 있었거든요. 카페에서 그런 모임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."


"좋다! 그런걸 하려면 주도하는 사람이 아무래도 필요하겠다~ 그리고 무엇보다 매주 반복해서 모이는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."


"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오전시간대에 브런치 배우기 이런거 해도 좋겠다. "


"**이 엄마가 베이킹 자격증이 있잖아. 그 엄마가 알려주는거면 난 꼭 듣고싶어!"


"맞다, 그 --이 엄마도 바리스타에 관심있지 않았어?"


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에 담당자는 신이 났습니다.


"이런 다양한 의견을 더 많은 주민들이 모여서 나눴으면 좋겠어요~ 제가 하고싶은 것들 말고, 주민들이 하고 싶은것들.
베이킹 자격증 처럼 저는 모르고 주민들은 아는 좋은 재능을 가진 주민들에 대한 이야기도 듣구 싶고요 ! 
그 날 함께 해주실 수 있을까요?"


"카페에 크게 붙여주세요. 그거 보고 오고 싶어하는 사람 꽤 있을것 같은데~! 저는 안쪽보다 바깥쪽을 더 자주 보게되더라고요 저기에 붙여주세요 ~"


"지난번 차담회 처럼 사기 당하는거 아니야 ? "


"왜요~ 지난번에 재미있으셨잖아요 ~ ㅋㅋ 그리고 이번엔 사기안치려고 미리 이렇게 여쭤보는거예요~"


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방학이 끝나는 1/31(목) 오전에 마중카페에서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 그리고 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크게 홍보지도 붙이기로 했습니다.


이 자리를 시작으로 주민의 공간에 주인으로써 의견을 내고, 활용하는 더 많은 '주인'이 세워지기를 기대해봅니다.







TOP